식물별 수경재배 체험/감나무

감나무 (2014년 4월 - 2015년 9월)

플랜타트 2015. 10. 9. 15:26

 

 

 

  감씨를 별 생각없이 배지 위에 던져 놓았는데 싹이 났습니다. 배지 속에 제대로 심었으면 씨껍질을 벗고 나왔을텐네 씨앗이 배지 위에 있다가 싹이 나다보니 뿌리만 배지로 파고 들어가고 떡잎은 씨껍질을 모자처럼 쓰고 고개를 쳐들었습니다. (2014.04.15)

 

 

 

  그 동안 이사를 했고, 당시에는 관심을 가지고 보던 식물이 아니라서 사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1년 2개월이나 지났습니다. 그 동안 화분으로 옮겨심고 난석을 채워서 수납함에 넣어 저면관수법으로 바꾸었습니다. 빛도 별로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양액은 코씰에서 나온 종합한방 수경재배용비료를 사용하여 약 850ppm으로 공급했습니다.  (2015.06.28)

 

- 종합한방 수경재배용 비료 사는 곳: 참쉬운수경재배, G마켓- 종합한방 수경재배 비료로 양액 만드는 법: 링크


  노원구에 있는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2015년 서울시 도시농업민간단체 공모사업으로 "지하(유휴)공간을 활용한 수경재배 과정"이 있었습니다(링크). 이 활동을 하면서 수경재배로 나무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2015.07.28)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 데려와서 LED를 켜 주었더니 한 달 쯤 지날 동안 몰라보게 자랐습니다. (2015.08.25)

 

 

 

  노원구에서 열리는 마들장에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의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학교에 있던 재배기를 들고나가 전시했습니다. 감나무도 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2015.09.06)

 

 

  마들장을 마치고 학교에 갖다 놓은 후 이틀 후에 가 보니 감나무가 축 처져 있습니다. 행사를 위해 이동할 때는 양액이 넘쳐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양액을 빼고 이동합니다. 이동 후에 빨리 양액을 만들어 넣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뿌리가 마르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다보니 식물에 양액을 줄 시간도 없었는가 봅니다. (2015.09.08)

 

  이후 2015.09.15에 마지막 모임을 갖고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의 일정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감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