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한 수경재배

수경재배 주제별 자료/재배 결과

메론 재배: 2012년 10월 - 2013년 3월

플랜타트 2013. 5. 10. 15:08
 
 2012년 10월 31일    10월 23일 심은 메론이 싹이 났습니다. 25~30도가 적정 온도인데, 현재 온도가 좀 낮은 편입니다.         겨울 동안 충분히 높은 온도는 유지할 수 없지만 키워서 열매를 보고 싶습니다.     2012년 11월 2일    어제 메론의 싹이 올라오는 듯 하더니 오늘 떡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은 섭씨 20.2도입니다. 현재 수경재배기 T-2에 올려 놓아 LED 빛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잠시 LED램프를 끄고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2012년 11월 19일         메론 본잎이 2장 났습니다. 파종 후 27일이 지났고, 긴 본잎의 길이는 26mm입니다. 본잎이 더 자라면 옮겨심기를 해야겠습니다. 메론은 더울 때 잘 자라는데 25도 이상 맞추기는 어렵고 적어도 15도 이상은 맞추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날에는 25도 이상도 올라가니 그때 많이 자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11월 23일           메론을 수경재배기 T-2(두번째 수경재배기)에 옮겨 심었습니다. 메론은 온도가 섭씨 25~30도 사이에서 잘 자라는데 요즘은 거의 18~20도 사이라서 생육 조건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 보아야 하겠습니다. 옆에 있는 상추들의 등살에 잘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메론은 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상추가 빛을 가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메론과 같이 따뜻한 온도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위해 따뜻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는 재배기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메론은 다시 물만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메론은 본잎이 4장 이상 되었을 때 옮겨심기한다는 자료를 보고 다시 물로 옮긴 것입니다.   
2012년 12월 15일       파종 후 53일이 지났지만 온도가 낮아 더디게 자라고 있습니다. 재배기에 붙어 있는 온도계로 섭씨 13.5~18도 사이에 있습니다.  


 2013년 2월 1일 금요일  
 
 
    메론이 처음에는 잘 성장하지 못했는데, 요즘 온도가 좀 높아서 그런지 빨리 자라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줄기가 재배판을 벗어나 자라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8일 금요일  
 
  메론 줄기가 힘차게 뻗고 있습니다. 요 며칠간 날씨가 따뜻하여 성장이 빨라졌는가 봅니다. 설 연휴 기간 춥다고 하는데, 또 성장이 주춤할지도 모르겠네요.  


2013년 2월 19일 화요일  
 
 
  메론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약했지만 요즈음 기온이 올라가고 볕이 잘 드니 금새 쑥쑥 자랐습니다. 이제는 재배박스 밖으로 나와 아랫단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자란다면 열매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종한 지 123일째, 옮겨 심은지 78일째 됩니다. 4개월 동안 자란 것 치고는 작은 것이지만 성장속도가 빨라졌으니 뻗어나가는 것을 지지할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2013년 3월 1일       
  2층에서 줄기를 뻗어 나가다가 1층으로 내려온 메론이 다시 위로 향하다가 LED바를 들이받고 있습니다. 이놈이 자라기 시작하니까 거침없이 뻗어 나갑니다. 예전에 집에 식물을 키워 벽이고 천장이고 식물이 가득 메우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면 타잔처럼 밀림에서 사는 기분이 들까요? 술 한잔 하면서 오이 툭 따다가 고추장에 찍어먹는 상상 해 보았습니다... 옛날 이야기이지요.  


2013년 3월 14일  
 
 
  메론에 꽃봉오리가 생겼습니다. 파종 후 143일째, 옮겨심은 후 98일째입니다.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기온이 높았으면 벌써 열매가 맺혔을텐데, 섭씨15~20도 사이의 온도에서 자라느라고 성장이 느렸습니다.
 
2013년 3월 18일  
 
 
  3단 재배기의 1층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치커리 몇 그루가 있고, 왼쪽은 비워 두었습니다. 메론이 2층과 1층을 거의 장악했습니다.  


2013년 3월 23일  
  슬픈 날입니다. 메론에 흰가루병이 생겨 문제가 있는 잎을 자르는 등 노력을 하였으나 결국 줄기를 모두 잘라내게 되었습니다. 남은 줄기에서 잎이 다시 나서 자랄까 기다려 보았으나 생명의 불씨가 꺼져갔습니다. 결국 오늘 재배기에서 모두 들어내고 재배를 포기하였습니다.   기온이 낮아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동안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기쁜 날들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성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