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양액저장조에 양액이 부족할 때 양액을 만들어 넣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1) 사람이 양액을 만들 때
양액을 만드는 일을 사람이 하면 별 것 아닌 일이다. 말통에 물을 받고, 수경재배용 비료를 계량하여 넣어서 쉽게 만들 수 있다. 액체로 된 비료의 경우, 부피를 계량하여 넣어야 하는데, 비료통의 뚜껑을 이용하거나 눈금이 있는 용기에 계량하여 넣을 수 있다. 가루로 된 비료의 경우, 전자저울로 무게를 계량하여 넣을 수 있다. 이때의 양액은 농축양액인데, 빈 말통에 A 농축양액을 먼저 넣고, 말통에 수돗물을 받는다. 말통에 수돗물이 반쯤 찼을 때 B 농축양액을 넣고 수돗물을 마저 받는다. 이렇게 하면 양액을 섞는 일과 물로 희석하는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양액을 재배기에 공급하는 것은 주전자를 이용할 수 있다.
(2) 기계가 양액을 만들 때
양액 만드는 일을 기계가 하는 예를 들어 보겠다. 우선 수돗물이 나오는 곳으로부터 양액저장조로 관을 연결해야 한다. 관에는 전자밸브를 설치하여 관로의 개폐를 제어해야 한다. 양액저장조에 수위센서를 설치하여 제어기에 양액의 양을 알려주어야 한다. 농축양액의 부피를 계량하여 양액저장조에 넣어야 한다. 이를 위해 농축양액을 담아두는 용기와 양액저장조 사이를 관으로 연결하고, 그 사이에 유량계를 설치해야 한다. 농축양액을 담아두는 용기에는 펌프를 설치해야 한다. 양액저장조에는 물과 비료를 섞어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 정도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양액 만들기를 기계가 하면 여러 가지 기술이 들어가고, 많은 부품이 들어가고, 부피도 많이 차지한다. 이 방법은 많은 양의 양액을 자동으로 만들어야 하는 식물공장에는 어울리지만 소량의 양액을 사용하는 가정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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