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종암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생활예술가 모임 손이 말하는 테이블의 작가들이 종암동새날도서관에서 연합전시회를 하게 되어 저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시품 중 일부는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작품을 택했고, 일부는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이 중 새롭게 만든 "MAKE UP, GROW UP"의 제작 과정을 소개합니다.1. 작품명을 "MAKE UP, GROW UP"이라고 지은 이유화장하다(make up)와 성장하다(grow up)을 가져왔다. 화장하는 데에 쓰이던 물건을 식물을 성장시키는 데에 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2. 작품 구상(1) 기둥과 조명으로 쓸 향수병재활용품 버리는 망에서 모양이 좋은 화장품병을 발견하여 보관하고 있었다. 아들이 쓴 향수병인 것 같다. 화장품병의 몸통은 무색투명하고, 표면이 울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