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정보도서관 실외에 수경재배기 설치(2018년)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_도서관이 살아있다_poster.jpg}

 

2017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이 살아있다”의 프로그램 중 페트병에 식물을 심는 체험활동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후 심은 식물을 도서관 바깥에 설치하여 계속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요구가 있어 도서관 실외에 수경재배기를 설치하여 가을까지 키웠습니다. 내용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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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황

주관하는 측과 도서관 측에 문의한 결과 식물을 키우는 것과 관련한 상황이 다음과 같았다.

 

• 도서관 건물 바깥에 설치한다.
• 물은 도서관 건물에서 받아올 수 있다.
• 재배기로 전기를 끌어쓸 수 없다.
• 프로그램 주관 측이나 도서관에서 관리할 사람이 없다.
• 늦가을이 되어서 시들 때까지 잘 자라야 한다.

 

2. 원하는 재배기

{명진샘이 그려준 재배기_2017-03-22.jpg}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선생님이 보내주신 재배기의 모양이다. LED까지 그렸지만, 재배기를 실외에 설치해야 해서 적용하지 않았다.

 

3. 선반 조립

 

{조립한 선반_2017-04-29.jpg}

 

좀 더 세부적으로 논의한 후 주관하는 선생님이 선반을 주문했고, 강의에 앞서 조립했다.

 

4. 식물 심기

 

{식물을 심을 페트병_2017-04-28.JPG}

 

아이들이 식물을 심을 페트병을 강의 전에 미리 만들었다. 여기에 아이들이 식물을 심었다.

 

5. 재배기 개발

(1) 상황 및 요구사항

 

도서관에서 재배기를 관리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내가 관리해야 한다.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은 가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시간을 너무 많이 쓴다. 자동화를 생각해볼 수 있으나 도서관에서 전기를 끌어올 수 없다고 한다. 태양전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그럴 돈은 지원할 수 없다고 한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2주에 한 번 정도 관리하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2) 해결 방법

 

{상하 양액수조에 의한 양액공급_설계.bmp}

 

위 그림은 도서관 외부에 전시했던 수경재배기의 개념도이다. 

 

1. 위쪽 양액수조에서 양액이 흘러나오는데, 식물이 사용하는 양액보다 조금만 더 나오도록 밸브를 조절해 놓는다. 위쪽 양액수조에서 나온 양액은 관으로 들어가는데, 대부분이 식물에 흡수되고 여분의 양액은 아래쪽 양액수조로 흘러들어가서 모이게 된다.
2. 관에서 배지까지는 심지가 연결되어 양액이 스며들어 배지로 공급된다.

 

위의 방법에 의해 비록 위쪽 양액수조의 양액이 바닥난다해도 관 속의 양액이 일정기간 양액을 공급하고, 관 속의 양액이 바닥난다해도 배지가 마를 때까지 식물은 양액의 부족을 겪지 않는다.

 

6. 적용 결과

(1) 제작 결과

 

{설치한 모습_2017-05-01.jpg}

 

재배기의 실물 모습이다. 양액수조는 15L 수납함을 이용했다. 원터치피팅, 호스, 밸브는 정수기용을 사용했다. 관은 랜덕트용 사각관을 사용했다. 사각관은 페트병 아래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식물은 장미허브, 애플민트, 스피아민트를 심었다.

 

(1) 1개월 후

 

{잘 자라고 있는 모습_2017-06-04.jpg}

 

약 한 달이 지난 후의 모습이다. 페트명 내부에 물방울이 맺힌 것으로 보아 수분이 잘 공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건물 때문에 하루에 햇빛이 비치는 시간이 짧은 것이 아쉬웠다.

 

(2) 가을이 되었다.

 

{가을까지 자라는 모습_2017-09-02.jpg}

 

가을이다. 비바람에 선반의 나무가 약해져 기울었지만 식물은 잘 자랐다. 너무 길게 자라 중간에 솎아주었다. 크게 자란 것에 치여서 제대로 못 자란 곳에는 새로 심었다. 

 

7. 결론

 

위와 아래에 수조를 두고, 관을 사용하는 방법을 적용하여 전기를 쓰지 않고 2주에 한 번 점검하면서 가을까지 식물을 키울 수 있었다. Mission Comple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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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아이들이 심은 식물을 도서관 실외에서 키우기 위해 적용한 기술과 결과를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