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단 쪽이 동향이라 여름철에는 오전 동안 햇빛이 벽을 달굽니다. 이를 완화하려고 나팔꽃으로 그린커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을만들기 사업 하느라 다른 곳에 설치하고 정작 내 집에는 늦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파종을 했습니다. 6월 11일이니까 꽤 늦은 편입니다.
이틀만에 싹이 났습니다. (2017.06.14)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옮겨심기를 했습니다. 나팔꽃은 적응력이 좋고 잘 자라기 때문에 옮겨심는 시기도 세심하게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재배방식은 DWC(Deep Water Culture)를 적용했습니다. 일부는 버미큘라이트에 심은 것도 있습니다. 재배용기는 2.4L 플라스틱 꿀병을 사용했습니다. 포트는 GG 중형을 사용했습니다. 포트를 고정하는 베드는 두께 5mm 우드락을 열선으로 잘랐습니다(자세히 보기). (2017.06.24)
옮겨심고 이틀이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이제 안정을 찾고 자랄 일만 남았군요. ^^
(2017.06.26)
옮겨심은 후 약 한 달이 지났습니다. 줄기가 뻗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옮겨심은 지 약 40일이 지났습니다. 줄을 타고 죽죽 뻗어올라갑니다. (2017.08.04)
꽃도 피고 계단 위까지 닿았습니다. (2017.08.17)
열매가 달렸습니다. (2017.09.30) 전체적인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 종합 >
2.4L 꿀병 아래에 구멍을 뚫지 않은 채로 {질석을 넣고 양액을 공급, 양액만 공급}하는 방식으로 나팔꽃을 키워 그린커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 방식에서 특별한 차이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때까지 잘 자랐습니다. 가을이 되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시들었습니다. 창가나 2층 정도의 그린커튼은 2.4L 꿀병으로도 가능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방법은 매일 모든 꿀병의 확인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자동으로 양액이 공급되도록 하여 돌보는 데에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을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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