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용 스펀지에서 발아가 잘 안되지만 솜에서는 발아가 잘 되는 점, 수경재배용 스펀지보다 비닐 봉투에 입김 불어서 냉장고에 넣어둔 인삼이 발아가 잘 되는 점 등에 의문이 생겨 배지와 습도에 따라 발아율이 어떻게 다른지 실험을 해 보있습니다.
2013년 5월 19일에 적치마상추 씨앗으로 실험한 결과입니다.
실험 방법 | 파종 수 | 싹이 난 수 | 발아율 |
젖은 솜, 커버 씌움 | 9 | 8 | 88.9% |
젖은 솜, 개방 | 9 | 5 | 55.6% |
스펀지, 커버 씌움 | 8 | 5 | 62.5% |
스펀지, 개방 | 8 | 0 | 0% |
커버를 씌운 것이 공통적으로 발아율이 높은 것으로 봐서 습도가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솜과 스펀지의 비교에서는 솜이 발아율이 좋았다. 전에 생각한 것처럼 스펀지는 거시적으로는 물을 흡수하지만 스펀지의 재료 성질상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스펀지 사이의 공간에 물이 뭉쳐 있게 되어 마치 물방울이 들어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되어 물에 흠뻑 젖든지 아니면 마르든지 극단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큰 씨앗의 경우에는 이러한 영향이 작지만, 작은 씨앗의 경우 스펀지의 공간 사이에 있는 물에 들어가게 되면 물에 잠긴 것과 같은 효과를 내어 호흡이 되지 않아 발아가 잘 되지않고, 물이 없는 곳에서는 물이 부족하여 발아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실수로 물에 떨어뜨린 씨앗이 스폰지보다 오히려 발아가 잘 되는 것으로 봐서 스펀지는 씨앗의 발아에 좋은 환경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후에 암면(mineral wool)을 적용한 결과 발아율이 솜보다 더 높았습니다. 수경재배포트에 이식했을 때 솜은 식물을 지지하기가 곤란했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지 뿌리 건강이 좋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암면에 파종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배지와 습도에 따른 발아율의 차이를 검토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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