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 일반/수경재배 강의 결과

성동50플러스센터 "수경재배 첫 만남" 2023년 3기

플랜타트 2024. 9. 13. 10:34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하는 "수경재배 첫 만남" 2023년 3기 내용이 정리되어 소개합니다.

 


1. 포스터

{수경재배 첫 만남_poster_capture_2023-06-17.jpg}

 

2. 강의 내용

 

2. 도시농부 양성과정_수경재배 첫 만남_강좌 안내_2023-06-28.pdf
0.10MB

 

3. 발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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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면 플러그에서 암면 플러그에서 싹이 나는 모습 {김한나_modified_2023-07-20.jpg; 석산_modified_2023-07-21.jpg; 양홍석_modified_2023-07-19.jpg}

 

첫 강의에서 수경재배기를 만들었고, 둘째 강의에서 씨앗 심기를 했다. 모듬상추 씨앗을 암면플러그에 심었다. 여름철이라 실패를 대비하여 3개씩 심으라고 했다. 씨앗을 심은 후 재배기에 넣어 충분한 빛을 받도록 안내했다. 씨앗 심은 지 약 일주일 후에 사진을 카톡에 올리라고 하니 몇몇 수강생이 올려주었다.

 

싹난 것의 줄기가 짧고 굵은 것을 보니 충분한 빛을 받은 것 같다. 두번째 사진의 새싹은 뿌리가 암면 위로 드러나 있는데,  씨앗을 너무 얕게 심어서 뿌리가 암면을 파고들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여름철이라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는 줄기가 가늘고 헝클어지듯 자라는 수가 있다. 비슷해 보이지만 길게 자란 부분이 뿌리인 것과 줄기인 것이 다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뿌리가 배지를 파고들지 못했을 때

{석산_modified_2023-07-21.jpg}

 

곰팡이가 핀 것처럼 뿌리털이 보인다. 이것을 곰팡이로 착각하는 수도 있는데, 곰팡이가 필 정도이면 식물이 생명을 다했다고 봐야 한다. 위 식물은 싱싱해 보이므로 곰팡이가 아니다. 이럴 경우 씨껍질도 벗겨지지 않는 현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씨앗을 심은 후 구멍을 메꾸어주면 방지할 수 있다. 

 

(2) 빛이 부족할 때

{빛이 부족할 때_고추_modified_2017-04-05.JPG}

 

식물이 꼿꼿하지만 줄기가 길고 가는 모습이다. 지속되면 쓰러진다. 쓰러진 후에도 잎이 있는 부분은 위로 향한다. 빛이 너무 부족하면 가지고 있는 양분이 고갈되고 광합성이 부족하여 서서히 죽는다. 굶어 죽는 것이다. 

 

(3) 고온일 때

아직 문헌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높은 온도에서 싹이 난 상추_modified_2016-07-29.JPG}

 

줄기의 두께가 불규칙하고 엉클어지는 수도 있다.

 

4. 설문

마지막 날에 설문을 했다. 다음과 같은 안이 나왔다.

 

1. 이론적으로 좀 더 깊이 있게 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이 아주 어렵다. 어떤 이는 이론보다는 실습을 하자 하고, 어떤 이는 이론이 너무 어렵다고 한다. 수강생의 수준과 관심이 다양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 체계를 갖추어서 선택할 수 있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교육 체계의 기본 틀은 만들었으나 준비에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링크

 

2. 현장에서 실제로 하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 아니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1) 현장에서 실제로 하는 것은 강사도 바라는 것이다. 제일 좋은 것은 강의실(또는 그 건물)에 재배기를 설치해 놓고 실습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강의실은 그런 여건이 못된다. 그래서 대안으로 휴대용 수경재배기를 만들어 집에서라도 실습하도록 한 것이다. 강의실에 설치할 재배기를 개발 중이다. 온습도 조절이 되고, 가볍고 조립과 해체가 쉬운 걸로. 이런 재배기가 있으면 상업적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개발하는 데 시간은 좀 걸릴 것이다. 

 

(2) 사진, 동영상, 블로그를 많이 활용하겠다.

 

3. 실패를 대비해서 씨앗을 많이 심었으면 좋겠다.

여름에는 고온으로 인해  발아율이 낮거나 비정상적으로 발아하는 경우가 있고, 겨울에는 저온으로 더디게 발아하는 편이다. 이를 대비해서 3개씩 심으라고 권한다. 그런데 내가 여름철에 씨앗을 심어 발아한 경험과 비교했을 때 수강생의 발아율이 현저히 낮다. 여름철 기온 때문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이다.

 

강의 시간에 재배기에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니 거실이나 방에 갖다 놓고 LED를 켜서 빛을 공급하라고 한다. 그런데, 전기를 아끼려는 것인지 식물과 햇빛에 대한 본능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재배기를 갖다 놓는 수강생이 약 20~30%이다. 암면플러그에 씨앗을 심어 모종까지 기를 때는 물의 최대 깊이가 5mm 정도이다. 이것이 다 마르면 다시 그 정도 보충하라고 한다. 재배기를 햇빛이 드는 창가에 두면 강한 햇빛으로 금방 물의 온도가 올라가고 창을 열어두면 바람으로 빨리 마른다. 상추의 발아 적온이 15~20도인데 그냥 두어도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햇빛까지 보태니 발아를 방해하는 셈이다. 겨우 싹이 나더라도 이후에 더 문제가 발생한다. 씨앗이 발아한 후에는 물이 마르면 말라 죽고 만다. 상추의 경우 여름에는 1~2일 만에 싹이 난다. 재배기를 창가에 둔 후 한 번이라도 암면이 말랐다면 암면 속에서 발아한 씨앗이 말라죽었을 확률이 높다. 참조: 상추 수경재배 기술

 


수경재배 강의 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