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한 수경재배

도시재생 135

옥상 수경재배 감자 수확(2022.06.26.)

옥상에서 배지가 있는 수경재배로 키운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개인 사물함과 묘목용 포트에서 각각 길렀는데, 둘 다 많이 열렸네요. 무게 측정 후에 삶아 먹어 봐야지요. 사물함에서 키우는 것은 “감자 금고”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학교 프로그램이나 성수네 “식량구급상자” 프로젝트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꺼낼 때 재미있어요. ‘금고를 열면 감자가 우르르...’ ^^

무화과 겨울 지내는 방법 비교

무화과는 추위에 약하여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울에서도 겨울을 난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서울의 겨울 기온이 점점 높아져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저는 안전하게 겨울을 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1. 잎이 나 있는 가지를 양액에 꺾꽂이하니 뿌연 물질이 생기면서 부패했다.2. 잎이 질 즈음에 가지를 잘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봄에 배지에 심으니 곰팡이가 피고 싹이 나지 않았다.3. 잎이 나 있는 가지를 버미큘라이트 꺾꽂이하니 큰 잎은 말랐지만 새잎이 나서 계속 자랐다. 이것을 봄에 옮겨심으니 잘 자랐고 열매도 맺혔다.4. 잎이 나 있는 가지를 잘라 잎을 제거한 뒤 암면에 꺾꽂이하니 새잎이 나서 계속 자랐다. 이것을 봄에 옮겨심으..

잠수 중인 선인장(2021.07.10.)

수경재배로 다육식물을 키우기를 하다가 실수로 선인장이 양액에 빠졌습니다. 죽으면 빼내야겠다고 생각하고 방치해 두었는데... 어라? 4개월째가 되어가는데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자랐습니다. 선인장이 습하면 물러져 뭉게진다고 하죠.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습할 때 습진 걸리지만 물 속에서는 습진 안 걸린다.’ 비유가 맞나 모르겠네요. ㅋ

“감자금고”에서 감자 수확하다(2021.06.27.)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개인 과제 “감자금고”를 실행하여 수확까지 해 보았습니다. 금고에서 감자를 키우고, 수확할 때는 금고 문을 열어 쉽게 수확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입니다. 미끄럼틀 같은 것을 받쳐놓고 감자가 굴러나오도록 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금고를 사용하지 않고 사물함을 사용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정리해서 따로 올리겠습니다. 감자 수확량은 별로네요. 다음에는 플라스틱 옆에 구멍을 많이 뚫어서 배지에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