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해왔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때부터인가 금방 힘이 약해지고 충전을 해도 잠시만 힘을 쓰다가 곧 힘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존(Amazon)에 같은 제품이 올라와 있는데, 현재는 팔리지 않는 상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상품 리뷰를 보았습니다.
장난감 수준이다, 몇 년간 못 쓰고 있다, 충전이 안되어서 수동 드라이버로 쓰고 있다는 등의 혹평이 있었습니다. 그런 제품을 모르고 산 것이지요. 모든 제품을 다 알고 살 수는 없쟎아요? 수십만원 하는 것도 아닌데... 제품정보 및 평가 자세히 보기
다른 것을 새로 살지, 고쳐서 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배터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제품설명에는 나와 있지 않아서 일단 분해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Ni-MH 1800mAH"라고 2차전지를 싸고 있는 종이에 적혀 있었습니다. 충전기는 언뜻 보기에 Ni-Cad용인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충전기에도 이 전동 드라이버용이라고만 되어있을 뿐 Ni-MH용으로 적합한 것인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충전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충전기까지 분해하기는 싫고... 그래서 이렇게 하기로 정했습니다.
1. 2차전지를 같은 종류와 크기로 교환한다.
2. 집에 가지고 있는 범용 Ni-MH용 충전기를 이용하여 이 드라이버를 충전한다.
2차전지를 주문했습니다(주문한 곳). 전화를 하여 용접을 어떻게 원하는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2차전지가 도착했으나 널부러진 전동드라이버와 함께 두고 수리를 미루다가... 어쩌다 성북구청에 <혁신교육 한마당>행사의 영상전시물 설치를 맡게 되어 급히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옛날 2차전지
새 2차전지. 용량이 약 36% 커졌으나 크기는 그대로입니다. 한마디로 2차전지의 성능이 좋아진 것이지요.
수리를 완료한 모습. 힘있게 잘 돌아가서 성북구청 영상설치에 잘 사용하였습니다. 만족!
혹시나 충전기가 나빠 2차전지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집에 있는 Ni-MH용 범용 충전기를 개조하여 이 드라이버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생각! 손발은 언제 다시 움직일꼬~!
생각은 야무젔으나 게을러서 그냥 이 전동 드라이버용 충전기로 충전해서 써 보니까 잘 돌아가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그치는 것도 어쩌면 지혜다 싶네요. ㅎㅎ
'기타 활동 > MAKER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트 페인팅을 위한 픽셀스틱 수리 (2017.09.21) (0) | 2019.01.16 |
---|---|
청문공 cartridge tape recorder 수리 (2018.04.15) (0) | 2018.12.05 |
우드락판에 구멍뚫어 재배판 만들기 (0) | 2018.07.10 |
라즈베리파이로 라디오 듣기 (0) | 2018.02.17 |
재배판 가공(2012년 8월) (0) | 201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