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중구에 있는 장충동작은도서관에 그린월을 설치해 주었는데, 그 인연으로 중구 북페스티벌에 참여 제의를 받았습니다. 제가 일반인을 위한 수경재배에 관한 책 <도시농부를 위한 수경재배>의 저자이기도 해서 책 소개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장충동작은도서관은 반려식물, 도시농업, 취미생활을 키워드로 했습니다. 저는 12/5(일) 12시부터 18시까지 USB화분 만들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내용이 정리되어 공유합니다.
"장충동작은도서관 벽면녹화": 링크
1. 행사장 배치도 나옴
행사장 배치도가 3D로 나왔다. 배정받은 부스는 노란 판이 있는 쪽 라인에 있다.
2. 이력서 제출
2021.11.29에 이력서를 제출했다. 이력서를 쓰니 지내왔던 일이 요약이 된다.
일반 주요 이력
1989.01 - 2003.02 삼성SDI 근무(종합연구소, 기술개발실, 중앙연구소)
2003.12 – 2014.11 학원강사(수학, 과학)
2008.08 - 2014.09 과학교습소 [과수원] 운영
2012.11 - 2014.12 파릇한 운영(수경재배 연구, 수경재배기 개발)
2013.07 - 2014.02 (주)토담식품 친환경식품연구팀 팀장. 식물공장 개발 참여
2014.02 - 2015.10 (주)미래에코텍 연구소장. 난각칼슘비료 연구
2014.12 - 현재 Topgrade 인터넷 강의. 전자공학
2015.11.01 – 현재 플랜타트 대표. 수경재배 조형예술
2016.07.01. - 현재 성북수경재배네트워크 대표. 수경재배를 통한 도시농업
3. 부품 구입
2021.12.01에 구입한 부품의 사진을 보냈다. 부정을 막기 위해서란다.
USB화분은 배지가 있는 수경재배 방식인 고형배지경(medium culture)을 적용했다. 배지와 식물을 담아 키우는 재배용기로 1회용 컵을 사용했다. 인공배지로는 팽창질석(expanded vermiculite)를 사용했다. 팽창질석은 다공질이라 공기를 많이 함유한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1회용 컵의 아래에 구멍을 뚫지 않고 식물을 기를 수 있다.
LED는 50구 LED바를 구입하여 5구 단위로 잘라서 사용했다.
LED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휴대폰 충전기용 5핀 마이크로 USB 커넥터 모듈을 사용했다.
LED램프를 지지하기 위해 싱크대 롤선반을 가공하여 사용했다.
LED램프와 마이크로 USB 커넥터 모듈의 연결을 쉽게 하기 위해 길이가 20cm이고 40개의 선이 띠로 되어 있는 MM(Male-Male)형의 점퍼 와이어를 사용했다. 2가닥씩 분리하여 사용한다. 끝에 나와 있는 금속 부분을 남땜하기 쉽게 구부린 다음 납땜하면 배선작업이 쉬워진다. 하지만 여전히 납땜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려 힘들다...ㅠ
웬 투약병? 식물을 심는 인공배지는 양분을 거의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농축 양액을 투약병에 담아 드린다. 이것을 물 1L에 희석하여 식물에 공급하면 된다.
펜꽂이에 식물을 심은 1회용 컵을 담는다. 그리고 펜꽂이에 LED 지지대를 고정한다. 1회용 컵과 크기가 서로 맞도록 한다.
4. 포스터 나옴
열심히 준비하는 사이에 포스터가 나왔다. 어? USB화분 만들기를 USB 식물 만들기로 잘못 넣었다... USB 식물은 어떤 걸까? '전기를 직접 식물에 공급하여 포도당을 만드는 에너지로 사용하는 걸까?'이런 상상도 해 보았다. 전기를 공급하면 자라고, 꽃도 피고, 열매를 맺는 식물이 있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까? 식물의 뿌리 근처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자료는 본 적이 있지만, 전기로 포도당을 만드는 자료는 본 적이 없다.
5. 행사 당일
행사장 입구 모습이다. 스포츠 센터라서 천장이 아주 높다.
부스 배치도이다. 장충동작은도서관 부스는 맨 오른쪽 앞에서 두 번째 20번 부스(윗면이 초록색인 부스)이다. 위치가 좋다.
장충동작은도서관은 기후, 생태계, 식물과 관련된 책을 위주로 전시했다. 그 중 도시농부를 위한 수경재배를 특별히 체험 테이블에 올려 놓아 홍보하고 있다. 제가 책의 저자이고, 책의 저자가 직접 체험을 진행하니 도서관 측에서 배려해 주신 것 같다.
"도시농부를 위한 수경재배", 혜지원 책 소개: 링크
박영기의 다른 책: 링크
USB화분 만들기 체험 진행 모습이다. 인기가 좋았다.^^
체험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도서관 직원들께서 정리를 도와주셨다. 호강하면서 체험 진행했다. 마음 편히 화장실도 다녀 오고, 다른 부스 구경도 하고...
성북문화예술교육가협동조합 마을온예술의 이사장이신 노디께서 방문했다. 기념 사진 찰칵! 흔들렸네요...
마을온예술: 링크
이렇게 하여 중구 북페스티벌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행사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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