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한 수경재배

수경재배 주제별 자료/재배 결과

프로젝트 "천장이 텃밭이다(Ceiling is Farm)"

플랜타트 2018. 4. 28. 16:26

 

많은 도시민들이 자신이 먹을 식물을 직접 길러서 먹고 싶어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텃밭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 있지만 대개 텃밭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베란다, 옥상, 마당, 계단 등에서 상자텃밭, 화분, 플라스틱통, 스티로폼박스 등에 토경재배나 수경재배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마저도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다른 물건들을 쌓아놓아 공간이 없을 때에는 집 안에서 식물을 기를 공간을 찾아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찾아보면 집안세어 식물을 기를 만한 공간도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작은 화분 하나 쯤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먹을 거리가 되는 식물을 키울 공간을 찾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저는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울 공간을 찾다가 천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천장은 보통 전등만 있을 뿐 별다른 구조물 없이 비어있는 공간입니다. 천장을 잘 활용한다면 천장 넓이의 텃밭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 천장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를 소개합니다.


1. 동기

많은 도시민들이 자신이 먹을 식물을 직접 길러서 먹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서 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텃밭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 있지만 대개 텃밭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베란다, 옥상, 마당, 계단 등에서 상자텃밭, 화분, 플라스틱통, 스티로폼박스 등에 토경재배나 수경재배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 이마저도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다른 물건들을 쌓아놓아 공간이 없을 때에는 집 안에서 식물을 기를 공간을 찾아 보아야 한다. 그렇지만 막상 찾아보면 집안에서 식물을 기를 만한 공간도 찾기가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작은 화분 하나 쯤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먹을 거리가 되는 식물을 키울 공간을 찾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닌 것이다.

 

{ceiling is farm_2016-03-15.JPG}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울 공간을 찾다가 천장에 주목하게 되었다. 천장은 보통 전등만 있을 뿐 별다른 구조물 없이 비어있는 공간이다. 천장을 잘 활용한다면 천장 넓이의 텃밭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 천장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을 시도하게 되었다.

 

2. 식물 선택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줄기가 뻗어나가는 식물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어 오이, 참외 등을 검토하다가 호박을 정했다. 호박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없고, 마침 호박 싹이 난 것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3. 재배 내용

(1) 재배기간: 2016.03.16.-2017.03.02. 1년간

(2) 수경재배 방식

{LED를 켠 호박_2016-08-16.JPG}

수경재배방식은 비순환식 담액방식(DWC; Deep Water Culture)를 사용했다. 재배용기는 락앤락의 INPLUS 15L 수납함을 사용했다. 재배용기의 덮개는 두께 5mm 포맥스판에 구멍을 뚫은 것을 사용했다. 다른 용도로 가공의뢰하여 만들었던 것이다. 에어펌프로 공기를 불어 넣었다. 양액농도는 약 500ppm으로 맞추었다. 호박에 적합한 양액농도가 있지만 하나의 양액으로 여러 식물을 키우고 있고, 덮개가 없어 수분이 증발하면서 양액농도가 높아지는 구조로 키우는 다른 식물들이 있어 좀 묽은 상태로 맞추어 모든 식물에 공급하고 있다.

 

(3) 식물을 지지할 구조물

{석쇠를 설치해준 호박_2016-08-19.JPG}

천장 전체를 텃밭처럼 이용하려면 제대로 된 구조물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시험삼아 해 보는 것이라서 일부만 구조물을 설치했다. 구조물로는 고기를 구워먹는 데에 쓰는 석쇠를 이용했다.

 

 

{전장에 끈으로 고정_2016-10-09.jpg}

석쇠를 벗어난 곳은 끈으로 천장에 묶는 방식을 적용했다.

 

 

4. 결과

(1) 주요 경과

{발아를 기다리는 모습_2016-03-18.jpg}

 

2016.03.16.에 씨앗을 심은 후 싹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씨앗과 젖은 휴지를 컵에 넣고 뚜껑을 덮어 습도가 포화가 되도록 했다.

 

{싹이 난 호박_2016-03-23.JPG}

넣은 지 5일만에 싹이 났다(2016.03.23).

 

 

{수조로 옮긴 호박_2016-04-12.JPG}

호박을 화분에 담아서 수조로 옮겼다. 이때부터는 양액을 공급해 주었다. (2016.04.12.)

 

{참외와 호박_2016-06-03.JPG}

참외와 어우러져 자라고 있는 호박. 짙은 색이고 두꺼워 모이는 것이 호박의 잎이다(2016.06.03.).

 

 

{장소가 좁아진 호박_2016-06-25.JPG}

장소가 좁아진 호박. 다른 식물을 덮기 시작한다(2016.06.25.).

 

 

{재배기로 옮긴 호박_2016-07-04.jpg}

 

재배기로 옮긴 호박. 스탠드로 앞에서 빛을 비추고, 벽에는 T-5LED를 부착했다 (2016.07.04.)

 

{LED를 켠 호박_2016-08-16.JPG}

여기도 자리가 좁아진 호박. 천장으로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것을 마련해 주어야 할 시기이다(2017.08.16.).

 

{석쇠를 설치해준 호박_2016-08-19.JPG}

호박이 타고 올라갈 수 있게 석쇠를 설치했다. 가든네트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건물의 천장 전체에 식물을 키우려고 한다면 구조물이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철재로 된 것을 사용해 보았다 (2016.08.19.).

 

 

{석쇠의 끝까지 자란 호박_2016-10-03.jpg}

석쇠의 끝까지 자란 호박. 이제부터는 끈으로 천정에 매달 생각이다 (2016.10.03.).

 

 

{안방_호박_모니터까지 다가감_2016-11-01.jpg}

방을 가로질러 책상의 모니터까지 뻗어나간 호박(2016.11.01.).

 

 

 

{안방_호박_책상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감_2016-11-29.JPG}

책상까지 갔다가 다시 천장으로 올라가는 호박(2016.11.29.).

 

{안방_호박_추운 날씨에 시들고 있다_2016-12-28.JPG}

겨울이 되어 방의 기온도 낮아져서 호박이 약해져서 시들어 죽었다. 2016.03.16에 심어서 년말까지 약 11개월 동안 잘 자라 주었다.

 

 

5. 결론

씨앗에서부터 추워서 자연적으로 죽을 때까지 호박이 잘 자라는 결과로 보아 천장을 이용하여 식물을 키우는 것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6. 생각해볼 문제

여름철 낮에 LED를 켜니 방이 더 더워졌습니다.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태양전지를 적용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