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키워보았던 옐로우파프리카의 내용이 정리되어 올립니다. 지금이 2019년이니 오래 전의 일이 되어 버렸군요...
카메라 날짜 세팅이 잘못되어 미래의 일을 찍는 것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2013년 08월 21일: 재배기에서 자라는 모습
2019.04.10에 씨앗을 심었던 것인지, 이후에 다시 심은 것인지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아무튼 DWC 방식의 재배기에 옮겨심어서 키우는 것입니다.
2013.09.21: 꽃봉오리가 맺힘
파프리카에 꽃봉오리가 생겼습니다. 파프리카의 꽃봉오리는 고추의 것보다 더 큽니다.
2013년 10월 9일: 열매가 맺히기 시작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파프리카의 열매는 고추와 비교해서 처음부터 구슬만하게 큽니다.
2013년 10월 17일: 열매가 자라는 중
열매가 자라면서 파프리카 특유의 모양을 갖추어갑니다.
2013년 11월 8일: 모양을 갖추다
이제 파프리카의 모양을 완전히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피망인지 옐로우파프리카인지는 분간할 수 없습니다.
색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파프리카가 완전히 노랗게 익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식탁에 올리고 종자를 받을 것은 완전히 자라도록 계속 두기로 했습니다. 고추도 씨앗을 받기 위해서는 빨갛게 익은 후 열매가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두는 것과 같습니다.
2014년 1월 6일: 열매가 쪼그라지기 시작
탱탱하고 윤기나던 열매가 점점 야위어지면서 윤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2014년 2월 6일: 수확
열매가 많이 쪼그라들어서 수확하여 말리기 쉽게 펼쳤습니다. 이렇게 하여 난방용 장판에 펼쳐서 말렸습니다.
말린 씨앗을 커피캔에 담아 보관했습니다.
2014년 2월 28일: 나머지는 계속 수확하여 식탁에
종자 채취 후에도 계속 열리는 열매는 식탁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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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습소를 운영할 때 실험실 한쪽에서 겨울 기간에도 파프리카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실험실의 남쪽면은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을 잘 받았기 때문에 인공광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빛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그런 대로 자라주었습니다. 겨울 동안에 낮에는 일하기 위해서 히터를 켜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 밤 동안에는 필름난방으로 식물 주변만 열이 가도록 하여 전기를 아꼈습니다. 밖에는 눈이 오는데 파프리카의 꽃과 열매를 보는 것은 특별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