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를 보고 예전부터 가졌던 의문이 하나 조금 풀렸습니다.
스스로 산소 공급하는 인공조직: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42053
뿌리는 호흡을 위해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내어 놓습니다. 녹조는 광합성을 하니까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어놓습니다. 그렇다면 뿌리 근처에 녹조가 있으면 서로 도와주는 것 같은데, 수경재배에 관련한 정보는 녹조를 제거해야 좋은 것으로 이야기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녹조가 용기 표면에 자랄 때는 식물에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변화를 볼 수 있을 만큼의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녹조가 너무 심하여 뿌리를 완전히 감싸거나 양액표면을 덮을 때 식물이 약해지거나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위 사진).
뿌리를 녹조가 감싼 초기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녹조도 수명이 있으므로 죽은 곳이 뿌리에 달라붙어 있고, 새로운 녹조는 그 바깥에 형성될 것입니다. 그러면 죽은 녹조가 뿌리와 살아있는 녹조 사이에 막을 만들어서 뿌리가 호흡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양액표면을 녹조가 덮을 때는 아래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녹조가 양액으로 내보내는 산소의 양이 공기로부터 양액으로 녹아들어가는 산소의 양보다 작아 녹조의 막이 양액에 산소공급을 오히려 방해하는 것일 수 있다.
2. 녹조도 호흡을 하니까 밤에는 산소를 소비하여 뿌리에 불리한 작용을 할 수 있다.
녹조가 많으면 놓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그 정도가 클 겁니다.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여러 자료를 확인해야 하기에 여기에서는 가능성에 대한 추측 제시 정도로 마칩니다.
이 블로그의 녹조 관련 자료:
칼랑코에의 즙을 이용한 녹조제거: https://blog.daum.net/st4008/301
수경재배의 녹조: https://blog.daum.net/st4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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