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한 수경재배

배지 10

옥상에서 키운 수박 (2022년)

파종(2022.03.06)준비물 수박 씨앗을 심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습니다. 수박 씨앗, 화분, 질석, 씨앗 담을 작은 용기, 가위(씨앗 봉지 자르는 데에 쓰임), 포스트잇 플래그, 셀로판 테이프, 네임펜을 준비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화장지도 필요합니다. 씨앗을 심는 여러 일 중 가장 먼저 화분에 언제 무엇을 심었는가를 포스트잇 플래그에 네임펜으로 적어 셀로판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이 일을 나중에 하려면 씨앗이 심어진 화분을 가지고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목표가 시각화되기 때문에 머리도 맑아집니다. 나만 그렇나~? ㅋ 구입한 수박 씨앗입니다. 다루기 쉽도록 미니 수박을 택했습니다. 이름이 솜사탕이네요. 솜사탕처럼 달콤한 수박이 열릴까요? ㅎㅎㅎ 농업 관련 상품명에는 재미있는 이름이 많습니..

고형배지와 양액 속에서 뿌리털의 발달 비교

고형배지에서 자라는 뿌리와 양액 속에서 자라는 뿌리의 차이를 살펴 보았습니다. 책에 나와 있는 내용과 경험한 내용이 다른 부분도 있어서 검토했고, 나름대로의 결론을 정리했습니다. 가정 고형배지 속에는 습도가 높은 공기가 있기 때문에 시험관 속 수면 바로 위와 같이 습도가 높은 공기가 있는 곳을 고형배지 속으로 간주했습니다. 1. 경험한 현상 (1) 공기 중에서는 뿌리털이 안 나고 양액 속에서는 뿌리털이 나는 식물 선인장을 시험관 입구에 걸친 상태로 키워 보았습니다. 시험관에는 물을 넣고 선인장의 아랫부분은 물에 닿지 않게 했습니다(사진-1). 시간이 지날수록 선인장에서 뿌리가 뻗어나와 아래쪽으로 자랐습니다. 뿌리가 물에 닿을 때까지 15일이 걸렸습니다(사진-2). 뿌리가 물에 닿자 15일 걸리며 자랐던 ..

포장완충재를 배지로 사용하여 강낭콩 키우기

1. 아이디어(1) 수경재배용 배지가 갖추어야 할 조건   배지가 있는 방식의 수경재배법을 적용하다가 생활폐기물을 배지로 쓸 수 없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배지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물에 풀어지지 않는다.2. 물을 잘 머금어야 한다.3. 공기가 있을 공간이 있어야 한다.4. 생물체에 의해 분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  (2) 종이가 배지로 사용되지 못하는 이유   화장지는 물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젖은 화장지 위에 씨앗을 올려두면 싹이 잘 납니다. 자연스럽게 화장지를 배지로 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화장지에 씨앗을 뿌려 싹이 나게 한 다음 옮겨심을 정도까지 키우려면 뿌리가 성장할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화장지를 두툼하게 하..

포장박스 용지를 배지로 활용 검토 중

포장박스 종이를 모종용 배지와 재배용 배지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입니다. 사진의 것은 모종용 배지로 활용 중인 모습입니다. 이것이 괜찮으면 재배용 배지를 만들어서 거기로 옮겨심어 계속 관찰하려고 합니다. 모종용 배지를 재배용 배지에 끼우는 방식으로 할 예정입니다.   느슨하게 감으면 세로로 나 있는 대롱으로 공기가 잘 통하면서도 수분을 잘 잡고 있어 괜찮을 것 같아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기다려 보아야지요. ^^

감자 휘묻이 (2017.03.20 - 2017.04.28)

감자를 심었더니 줄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감자재배 자료를 보면 줄기를 1~2개 두고 뽑으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감자 덩이에서 뽑은 것은 줄기 끝에 뿌리가 달려 있습니다. 이것을 DWC방식으로 양액에 뿌리를 담가두더라도 양액이 부패하여 죽었습니다. 그때 문득 휘묻이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지 궁금하여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안된다"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올립니다. 2017년 3월 20일 휘묻이로 감자 줄기에서 뿌리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감자를 심었습니다. 2017년 3월 28일 감자의 싹이 났습니다. 2017년 4월 16일 감자를 좀 더 넓은 용기로 옮겨심은 후 줄기를 휘어 양액에 잠기에 했습니다. 2017년 4월 28일 12일이 지나도 줄기에 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더 많은 날들을 기다려..

벼 이삭이 났어요 (2018.07.12.)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 보니 벼 이삭이 나고, 일부는 꽃도 피었네요. 서울 도시농업박람회에 전시했던 것입니다. 궁하면 비닐봉지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했는데, 아무도 봐 주지 않더군요 ㅠㅠ. 배지로는 질석을 사용했고, ㈜코씰의 "종합한방 수경재배비료"로 양액농도 600ppm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철재계단에 끈으로 매달아 키우고 있습니다. 매다는 이유는 옥상 바닥의 뜨거운 열기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사열(radiant heat)을 피할 수 없지만 전도열(conductive heat)은 피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옥상에서 배지와 양액 온도

내용 여름철 옥상은 직사일광을 받는다. 열이 축적된 콘크리트는 전도와 복사로 열을 방출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양액재배로 식물을 키우기에 유리한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재배용기 속 양액과 배지의 온도를 측정하여 검토했다.결론1. 여름철 옥상과 같이 직사일광, 전도열, 복사열이 강한 곳에서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배지가 있는 형태의 재배방식이 유리하다. 2. 추가로 전도열과 복사열을 차단하는 수단이 갖추어져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첨부합니다. 여름철 옥상에서 배지와 양액의 온도_2017-08-20.pdf여름철 옥상에서 배지와 양액의 온도_2017-08-20.pdf0.31MB

U자관을 이용한 양액 공급

식물의 수가 많아지면 트레이를 여러 개 써야 하는데, 트레이마다 양액을 일일이 확인하고 공급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입니다. 호스를 이용하여 트레이끼리 연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구멍을 뚫어야 하고, 호스 연결부품과 호스가 있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트레이를 옮기려 해도 연결되어 있는 호스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또 자칫 호스가 휘어서 올라간 부분이 있으면 양액이 공급되지 않는 수가 있습니다. 심지를 꽂은 U자관을 사용하면 트레이 배치를 다르게 하더라도 트레이 사이에 간단히 U자관을 걸치기만 하면 됩니다. 부품값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소규모로 식물을 기를 때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적용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첨부합니다. U자관을 이용한 양액공급_2017-04-23.pdf

정릉 청소년휴카페에서 강의(2017.04.14, 2017.04.21)

2017년 4월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오후 2시에 정릉 청소년휴카페에서 수경재배 강의가 있었습니다.  휴카페 동아리 회원들께서 수경재배를 배워서 무언가 일을 벌이시려는가 봅니다. 힘이 되어 드려야죠~.  모집 안내문   꺾꽂이하는 모습   꺾꽂이한 식물을 죽~ 놓아 보았습니다. 식물은 장미허브, 애플민트, 스피아민트로 했습니다. 수경재배 강의 이력: 링크

배지와 습도에 따른 발아율 차이 (2013.05.19)

수경재배용 스펀지에서 발아가 잘 안되지만 솜에서는 발아가 잘 되는 점, 수경재배용 스펀지보다 비닐 봉투에 입김 불어서 냉장고에 넣어둔 인삼이 발아가 잘 되는 점 등에 의문이 생겨 배지와 습도에 따라 발아율이 어떻게 다른지 실험을 해 보있습니다. 2013년 5월 19일에 적치마상추 씨앗으로 실험한 결과입니다. 실험 방법 파종 수 싹이 난 수 발아율 젖은 솜, 커버 씌움 9 8 88.9% 젖은 솜, 개방 9 5 55.6% 스펀지, 커버 씌움 8 5 62.5% 스펀지, 개방 8 0 0% 커버를 씌운 것이 공통적으로 발아율이 높은 것으로 봐서 습도가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솜과 스펀지의 비교에서는 솜이 발아율이 좋았다. 전에 생각한 것처럼 스펀지는 거시적으로는 물을 흡수하지만 스펀지의 재료 성질상 물..